AI는 사진만 보고 당신의 감정을 단정하지 않아요
JJSIM 팀·2026년 10월 26일·2분 읽기
마즈로그에 사진을 올리면 AI가 그날의 일기를 대신 써 드려요. 그런데 한 가지, 우리가 일부러 하지 않기로 한 일이 있어요. 사진만 보고 감정을 추측하는 것이에요.
웃는 사진이 늘 기쁜 날은 아니니까요
사진 속에서 사람이 웃고 있다고 해서 그날이 즐거웠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? 흐린 하늘 사진이 꼭 우울한 하루를 뜻할까요? 사진은 그 순간의 한 장면일 뿐, 마음까지 담겨 있지는 않아요. AI가 겉모습만 보고 "행복한 하루였네요"라고 적어 버리면, 그건 당신의 일기가 아니라 AI의 짐작이 되고 말아요.
그래서 마즈로그의 AI는 이렇게 동작해요.
- 감정은 당신이 고르는 것이 기본이에요. 사진을 올릴 때 12가지 감정 중 그 순간에 가장 가까운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요. 평온, 기쁨, 사랑, 감사, 놀람, 불안, 슬픔, 몰입, 분노, 생각, 피곤, 아픔.
- 감정을 고르지 않았다면, AI는 메모가 있을 때만 감정을 헤아려요. "오랜만에 엄마랑 통화했다" 같은 한 줄이 있으면 그 말에서 분위기를 읽어요. 메모도 없고 감정 선택도 없다면 AI는 감정을 섣불리 단정하지 않아요. 모르는 걸 아는 척하지 않는 거예요.
- AI가 헤아린 감정에는 "매우", "조금" 같은 세기를 붙이지 않아요. 그 정도는 당신만 알 수 있으니까요.
그럼 일기는 어떻게 쓰나요?
감정이 비어 있어도 일기는 써져요. 사진 속 장면, 찍은 시간대, 함께 올린 다른 사진들을 보고 그날의 흐름을 담담하게 적어요. 마치 처음 지구에 온 관찰자가 하루를 기록하듯이요. 거기에 당신이 고른 감정 하나가 더해지면, 그 글은 비로소 "당신의 하루"가 돼요.
왜 이렇게까지 하냐고요?
일기는 나중에 다시 읽으려고 쓰는 거예요. 1년 뒤에 "그날 나는 불안했다"는 기록을 봤을 때, 그게 내가 고른 감정이어야 믿을 수 있어요. AI가 대신 써 주되, 마음의 주인은 바뀌지 않는 것. 그게 마즈로그가 생각하는 AI 일기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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